경기도는 섬유·패션 기업이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은 '저탄소 친환경 섬유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2022년 섬유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도는 올해 친환경성을 강조한 수출 규제 대응과 마케팅 기반 마련, 수요 맞춤 첨단소재 개발 및 패션산업 활성화, 기업 경영혁신과 현장 중심 기업 지원 등 3개 분야에 62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섬유기업 20개 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GRS, 에코텍스 등) 획득'을 지원, 친환경 산업 전환과 섬유제품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또 도내 섬유기업 해외 마케팅 거점인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활용, 바이어 발굴, 사후관리, 전시회 대행참가 등 코로나19 이전 수출실적 회복을 위한 기업 참여 중심 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 저변확대에 주력한다.
'수요 맞춤 첨단소재 개발 및 패션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산업용 섬유 육성과 신기술 확보를 추진해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과 경쟁력 확보에 힘쓴다.
전문 연구기관과 협업으로 올해 16개 사에 복합재료 등 '첨단 섬유 소재 개발'과 시장분석 등 최신 산업정보 제공 등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5개 사에 '친환경·고기능성 섬유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우수기업에 대한 상용화 지원으로 고유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도모한다.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응한 기업 경영혁신과 현장 중심 기업지원' 차원에서도 다양한 종합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저탄소 공정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기업 CEO 및 종사장 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트렌드 분석 등을 지원한다.
정도영 도 경제기획관은 “도내 산업 한 축을 담당하는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올 한해 급변하는 산업 동향에 맞는 지원방안을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글로벌 섬유산업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