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짐로저스 화상 대담 "38선 열리면 한국 5대 열강 진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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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0일 대담으로 만난 글로벌 3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38선 군사분계선이 열리면 한국은 5대 열강에 진입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영상 대담을 가졌다. 로저스 회장은 이전에도 남북이 통일을 하면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해왔다. 이날도 이 후보에게 '통일'을 강조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과 북한은 국방비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며 “서로 전쟁 위험을 낮춘다면 국방비를 아껴 인프라에 투자가 가능하고, 그렇다면 한반도는 기대해볼만한 지역이 될 것이다. 많은 국가들도 한국에 투자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가 미국에 의존적이라는 이 후보의 말에는 “한국·북한·러시아·중국도 원하고 있지만, 일본은 반대를 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의 번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군 문제다. 한국은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러시아·중국 국경지역에 미군을 주둔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미군 철수를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한국인이었다면 미군 철수를 하고 자국 방어를 하겠다고 할 텐데, 북한이 폭탄이나 미사일 발사를 안 할 것이고 미군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중 갈등을 두고는 “역사적으로 부상하는 강국과 슈퍼 강국은 부딪치기 마련이다. 저라면 그런 갈등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갈등이 발생하면 한국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유발된 전 세계적 인플레 상황에 대해선 “많은 국가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지만, 화폐를 많이 발행하고 차입금을 활용하고 돈을 푼 것은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고 영향이 오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가 유발되고 갈수록 악화될 것이며, 미국은 가장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이라며 “많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을 겪고 악화될 것이다. 경제 회복도 그만큼 기대해볼 수 있지만 경제 회복후에 다시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주식 시장을 두고는 “12년동안 매우 강세였다. 하지만 호황장이 지속될 수가 없어서, 끝날 때가 올 것”이라며 “올해 상승장이 크게 한 번 오고, 상승장이 끝나는 때가 오면 올해 하반기, 내년이 되면 다시 폭락장이 오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허심사 기간을 3개월로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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