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인 KCN 베트남과 공단부지 분양, 공장·창고 임대차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알스퀘어는 KCN 베트남이 개발하는 공단부지와 공장·창고를 한국 기업에 독점으로 제공한다.
KCN 베트남은 현재 산업용 토지 250만㎡(약 76만평)를 개발 중이며 향후 300만㎡(약 91만평)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KCN 베트남의 모기업인 티엔 흐엉 그룹은 베트남 내 영국국제학교(BIS)와 은행, 상업용 부동산, 물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독점 계약으로 국내 기업은 알스퀘어 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동나이(Dong Nai)성 호나이(Ho Nai) 공단 △동나이성 KCN 년짝(Nhon trach) 공단 △롱안(Long An)성 푸안탄(Phu An Thanh) 공단 △박장(Bac Giang)성 딴훈(Tan Hun) 산업공단 △하이퐁(Hai Phong) 딥(Deep) C 공단 △하이증성 안팟(An Phat) 공단 등을 분양받거나 임차할 수 있다. 모든 부동산 상품은 알스퀘어 베트남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 공단과 임대공장은 호찌민, 하노이 등 도심 근교와 국내 대형 유통기업, 건설사가 다수 진출한 지역에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베트남은 폭스콘과 퀄컴 등 글로벌 기업이 공장을 지으며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베트남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64억6000만달러로 팬데믹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늘었다.
알스퀘어는 “지금까지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한 카운셀링 서비스, 주재원 사택 중개 등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원스톱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