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예상 스펙, '아이폰13'과 비교해보니

Photo Image
왼쪽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2' 예상 렌더링, 오른쪽 애플 '아이폰13'. 일러스트=김명선(kms@etnews.com)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삼성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없지만, 출시가 가까워진 만큼 이미 디자인·스펙 등 많은 정보가 유출된 상태다.

올 상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갤럭시S22'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애플 최신작 '아이폰13'이 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각 시리즈 기본 모델을 기준으로 갤럭시S22 예상 스펙과 아이폰13을 직접 비교했다.

◇ “뭐가 더 예뻐?”...디자인·디스플레이

유출된 S22 외형은 전작 '갤럭시S21'과 큰 차이가 없다. 후면 유리 소재가 적용됐다. 전작엔 '글라스틱'으로 불리는 강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적용된 바 있다.

6.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면 카메라 구멍만 뚫린 펀치홀 디자인이 유지된다.

아이폰13은 후면 강화유리 소재와 알루미늄 프레임을 갖췄다. 측면이 평평한 플랫 디자인과 전면 카메라 상단이 움푹 파인 듯한 노치가 특징이다.

아이폰13의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3 '프로' 라인에 처음으로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을 탑재했다. 기본형·미니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 카메라

Photo Image
아이폰13. 사진=애플

S22에는 5000만화소 메인, 1200만화소 초광각, 3배 줌이 가능한 1000만화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미지 센서는 삼성 '아이소셀 GN5'다.

아이폰13 후면에는 1200만화소 듀얼(2개, 초광각·광각)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됐다. 2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애플은 2015년 아이폰6s부터 1200만화소 카메라를 유지해왔다. 가장 최근 출시한 아이폰13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신 센서, 조리개 값,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등 꾸준한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 '스마트폰 두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S22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 최신작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삼성 '엑시노스2200'가 탑재될 예정이다. 램(RAM) 용량은 8GB다.

아이폰13은 고급형 '프로' 모델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만 다소 다르다. 아이폰13은 4코어 GPU를, 프로 모델은 5코어 GPU를 탑재했다. 램 용량은 4GB다.

폰아레나는 “출시 전인 S22의 성능을 지금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엑시노스2100'을 탑재한 전작(S21)과 아이폰13의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했다. 긱벤치5 테스트 결과 S21은 △싱글코어 1043점 △멀티코어 3090점을, 아이폰13은 △싱글코어 1728점 △멀티코어 4695점을 획득했다.

◇ 배터리

유출된 S22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300mAh 줄어든 3700mAh다. 한 번 충전으로 약 9시간 웹브라우징(90Hz 기준), 7시간 36분 유튜브 재생이 가능한 정도다.

아이폰13 배터리 용량은 3227mAh다. 용량이 큰 편이 아닌데 지속 시간이 비교적 길다. 한 번 충전으로 약 13시간 43분 웹브라우징, 8시간 15분 유튜브 재생이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2월 글로벌 언팩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S22 기본 모델 예상 가격은 799~899달러(약 96~108만원)부터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아이폰13(128GB) 가격은 799달러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