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열고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로 도약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은 충청권 내 국내 최초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 서비스를 구현하고, 충청권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상용화 지구 내 세종터미널~오송역 구간에 C-ITS를 구축한다.
C-ITS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 통신을 통해 주변 교통상황이나 사고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자율주행 차량 내 센서와 도로 인프라를 통해 제공하는 C-ITS 기술 융합으로 차량 센서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자율주행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구축 완료한 자율주행 산업 관련 인프라도 올해 본격 가동한다.
미래차 연구센터는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시험주행 기반 전장부품 소재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관제센터도 자율주행 차량 관제 및 차량사물간통신(V2X) 연계를 비롯해 자율주행 안전성 강화와 데이터 수집·분석을 확대한다. 관제센터 내 오픈랩에서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자율주행 연구실증지원시설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험 차량 보관, 충전시설과 경정비, 각종 자율주행 시험 분석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도시 정체성과 위상에 걸맞게 시정 비전과 가치를 새로이 하는 한편, 첨단 교통인프라를 구현 등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