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게임즈는 지난 3일 자체 개발한 2세대 가상 인간 ‘선리안’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휴먼 콘셉트 선리안은 단순히 과거의 이미지에 가상 인간의 얼굴을 합성하는 것을 넘어, ‘디에이징(안면 나이를 어려지게 하는 공정)’을 통해 현실에서 불가능한 ‘과거의 나’와 2022년 현재에 공존하는 디지털 휴먼 콘셉트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선리안’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여성들에게도 친화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안면 연구 개발에만 8개월을 매진하며 ‘여성의 시선’을 녹여내고자 했다.
‘선리안’의 독창적 기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최초로 ‘디지털 휴먼 복제 자아’ 콘셉트를 선보인 이래, 제작에 더욱 난이도와 비용이 높아지는 35mm 필름, 폴라로이드와 같은 아날로그 포맷을 자체 기술력을 통해 적극 활용, 3D 얼굴에 느끼는 대중의 괴리감인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를 대폭 해소했다.
관계자는 “가상 인간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기존의 1세대 가상 인간들이 ‘사람 같은’ 신기함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했다면, 이제 이들의 ‘두뇌’가 될 확실한 기획과 콘텐츠의 차별화가 2세대 가상 인간의 주요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선리안은 유니크한 스타일링과 작가주의적 콘텐츠 큐레이션으로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 글로벌 팬층을 꾸준히 확보하며 SNS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