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마켓플레이스 구축사업'을 담당하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애피타이저 해커톤'을 개최한다. 사업 홍보와 지난해 구축한 마켓플레이스 '애피타이저(Appetizer)' 트래픽 활성화가 목적이다.
해커톤은 한국 기업의 다양한 API를 활용, 우수한 아이디어를 개발한 팀을 선정·시상한다. 참가 대상은 동남아시아 지역 대학생, 대학원생, 개발자, 엔지니어 등이다. 주최측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참가 팀을 모집, 서류평가를 거쳐 본선 프로그램 참가 29개팀을 선발했다.
29개팀은 5일 개막하는 애피타이저 해커톤에 참가해 경쟁한다. 첫날에는 참가팀 대상 오리엔테이션과 웹 세미나가 진행된다. 6~7일에는 아이디어 개발 해커톤에 사용할 API를 선택하고 희망팀에 한해 API 제공 기업에 멘토링을 신청할 수 있다. 멘토링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API와 멘토링 제공 국내 기업은 두잉랩,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스텝페이, 씨유박스, 웨인힐스벤처스, 옴니어스, 텐투플레이(센티언스), 기프트팩, 스티팝이다. 칼로리 인식, 전자 서약, 온라인 스토어 빌링, 안면인식 등 다양한 분야 API를 제공한다.
API 활용 가능 기간은 1월 10일~19일까지다. 주최측은 1월 20일 29개 팀이 제출한 발표 녹화 영상을 심사, 결선 진출 8개 팀을 선정해 발표(24일)한다. 평가 요소는 아이디어의 차별성과 독창성(30점), API 활용도(30점), 구현 가능성(30점), 기대효과(10점) 등이다.
한소협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서비스를 개발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상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결선에 진출한 8개 팀은 27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영상과 성과 전달성 등을 평가해 1위 1팀, 2위 2팀, 3위 5팀을 선정한다.
시상 규모는 총 2만7000달러(약 3200만원)다. 1위팀에 5000달러, 2위팀에 각 3000달러, 3위팀에 각 1000달러, 수상하지 못한 21개 팀에 각 500달러의 참가상을 수여한다.
해커톤에서 1위를 차지한 팀에는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약 1만7000달러 상당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한다. 본선 진출 29개팀에는 약 2500달러 상당 네이버클라우드의 크레딧을 제공한다.
〈표〉애피타이저 해커톤 개요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