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학생 스타트업, AI로 애견옷 사이즈 골라주는 '얼리어펫터'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2018년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한 홍주영씨(지스트 재학)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스타트업 '시고르자브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의류 사이즈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반려견 의류 플랫폼 '얼리어펫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얼리어펫터는 반응형 웹으로 링크를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홍 대표는 인터넷몰에서 반려견 의류를 구입할 때 반려견에 꼭 맞는 사이즈 선택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이를 컴퓨터비전 기술을 적용해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시고르자브종을 창업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과 강아지옷 판매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시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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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펫터 주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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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영 시고르자브종 대표.

얼리어펫터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결합해 강아지 사진을 업로드하면 사이즈를 자동으로 분석해주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별로 구매하기에 적합한 사이즈를 계산해 추천해준다. 개인화·맞춤화된 사이즈 추천 기능으로 사용자가 등록한 반려견 사이즈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 상품을 제공하고 각 상품별로 반려견에 잘 맞는 옷 사이즈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시고르자브종은 베타 테스트후 올해 상반기 '얼리어펫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 기반 사이즈 분석 AI와 견주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홍주영 대표는 “견주들로부터 실제 사용자 의견을 받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얼리어펫터가 GIST내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고르자브종은 지난해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I-Corps), GIST 모의창업프로그램(GSS) 사업 등에 선정됐으며 5대 과기특성화대학 공동창업경진대회(X-IST) 우수상, 2021 GIST 창업 아이디어경진대회 대상, 2021 GIST CEO 포럼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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