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라이트브라더스, 방치 자전거 수리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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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이트브라더스와 버려진 자전거를 고친 재생자전거를 온라인으로 시범 판매한다.

시민은 스마트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재생자전거를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재생자전거 수요가 늘면 방치된 자전거수거가 활성화돼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며,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온라인 시범 판매는 2개 지역자활센터(광진구·영등포구)에서 생산한 재생자전거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시는 향후 나머지 자치구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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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베타서비스 형태로 소량 판매하고, 플랫폼 개편을 거쳐 1월 말~2월 초부터 재생자전거 전용관을 조성해 판매를 본격화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해 10월 라이트브라더스와 '자전거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자치구의 재생자전거 생산을 독려하고 판매 지원을 총괄한다. 시민 홍보도 지원한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재생자전거 판매를 지원하고, 대금정산 등을 수행한다. 자활센터에서 재생자전거를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고객응대 매뉴얼, 제품소개 작성방법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재생자전거 구매는 자원재활용을 통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것 뿐 아니라 자활근로자의 성과금 지급이나 자활기금 조성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다시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생자전거 생산을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라이트브라더스, 방치 자전거 수리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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