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신임 부원장에 정동영(丁東榮, 만59세) 현 상임이사가 2022년 1월 3일자로 임명됐다.
정 부원장은 1987년 한국소비자원 개원 이래 최초 내부 출신 부원장이다. 1992년 공채 5기로 입사해 피해구제국장, 서울지원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월부터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정 부원장은 지난 30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주요 보직을 수행하면서 지역밀착형 소비자 보호 기반 마련에 힘썼다. 전국 지자체, 소방방재청, 종합병원 응급실의 위해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연계하는 등 소비자 안전 업무의 토대를 마련했다. 2015년에는 국제거래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예방에 기여했다. '시니어소비자지킴이'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11개 지역 335개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연임 가능하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한국소비자원장이 임명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