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에는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할 전망이다. 앞서 작년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0)까지 낮추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고 중간 목표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까지 상향키로 했다. 기존 주요 에너지원이던 화석 연료 대신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높아진다.
다만 탄소중립은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산업계에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대표적 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 석유화학의 경우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 등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탄소 저감 기술 개발과 설비 등 투자 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탄소중립이 선도국가로 도약할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긍정 시각도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 수소 발전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민간 발전사업자들은 재원 마련 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보상 체계 개선 등 체계적 지원 및 설비 전환 방안 마련이 과제다. 전력 수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숙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