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스마트폰 등을 비롯한 정보기술(IT)·전자산업계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스포츠 이벤트인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 중국과 카타르에서 각각 막을 올린다.
중국에서 열리는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빙상 종목은 베이징에서, 설상 종목은 장자커우, 옌칭 등에서 진행된다.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팬데믹 중 열리는 올림픽이다. 앞서 도쿄올림픽은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다.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 확산 여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영국, 일본 등은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등을 지적하며 정부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에 나서 있어 대회 흥행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카타르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수도 도하 등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자 역대 최초 11월에 개최하는 대회다. 한여름 4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를 고려해 겨울 개최로 결정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