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맞춤형 입찰정보 제공사업'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
맞춤형 입찰정보 제공사업은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의 공공, 민간 입·낙찰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12월 28일 기준 입찰정보 서비스를 통해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은 구매 269건, 공사 438건, 용역 407건 등 총 1114건의 낙찰건수와 2739억원 규모의 낙찰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낙찰건수 23%, 낙찰금액 77%가 증가한 수치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 기업체의 입찰 시장 진입 확대와 공공 부분 용역·공사 발주 입찰에 대한 낙찰 증가가 외부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상의가 입찰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함께 기업 입찰 시장 낙찰률 향상을 위해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과 입찰 실무자를 위한 전자입찰 교육을 실시, 입찰 시장 신규진입과 입찰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공급 병목화, 인플레이션 등 경제 하방 압력 요인들이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하락, 고용 감소, 투자 둔화와 지역경제 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입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지역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공회의소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체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승인을 받으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