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1차 사업을 완료하고 은행 40개 업무를 자동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직원 1인당 업무경감 효과를 높이도록 실효성에 초점을 두고 RPA 사업을 추진했다. 여신원리금 통지서 발송, 내국신용장 심사 등 그동안 많은 직원이 단순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40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그 결과 연간 11만3000시간 절감 효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원은 더욱 생산적인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은행의 정책금융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근무여건과 MZ세대 조직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차 사업 효과와 추가 개선사항을 점검해 새해 2차사업으로 RPA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내부 조직의 신속한 디지털 전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역량을 증대시켜 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성공적 디지털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