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새해 1월 5~8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 신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가한다.
KAIST는 전시 기간 중 단독 부스 운영을 통해 KAIST 유관 창업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KAIST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CES 2021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 아쉬움을 이번 KAIST관 운영으로 해소하길 기대하고 있다.
KAIST는 5개 창업기업과 함께 CES 2019 에서 처음으로 독자 부스를 운영했고 CES 2020에서는 12개 사를 소개했다. 이번 CES 2022에서는 10개 사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실제 CES 2020 참여 기업 중 4개 사가 전시 참여 후 유의미한 매출 증진을 이뤘으며, 대부분 참여 기업이 국내외 회사와 파트너십 체결, 투자 유치 등 정량, 정성적 성과를 달성했다.
KAIST는 이번 CES 2022에서도 창업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세계 각국의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해 예년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협업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 유레카 파크 약 107㎡ 넓이 부지에 KAIST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10개 사는 바이오, 헬스 및 라이프, 디지털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창업기업들이며, 이번 CES 2022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그 기술의 우수성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10개 사 중 테그웨이, 티이이웨어, 덱셀리온, 돌봄드림, 아바타 등 5개 사는 전체 참여 기업 중 일부에게만 주어지는 'CES 2022 혁신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대덕연구단지를 대표하는 KAIST가 창업기업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구개발(R&D) 협력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CES 2022 참가 목표”라며 “필요시 한국에서 참가하는 다른 기업, 대학과도 적극 협조해 한국 기술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