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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기업인과 대화를 마친후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6대 기업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KT 등 6개사 총수가 초청대상이다.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인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 참여 기업이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청년희망ON 참여기업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행사는 그간 6대 기업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청년희망ON 이행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한다. 6개 기업은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지난 8월, 18개 정부부처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업 주도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KT와 삼성은 각각 지난 9월 7일과 14일에 참여를 시작했다. LG와 SK도 10월 21일과 25일에, 포스코와 현대차는 11월 10일과 22일에 합류했다.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를 제1 국정과제로 표방하며 출범한 정부”라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력의 일자리 창출 모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한층 더 가중된 청년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확고히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