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22]<1>대한민국 416개 기업 참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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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행사 장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2년 만의 오프라인 귀환이다.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이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미래 모빌리티 및 대체불가토큰(NFT) 등 떠오르는 신기술과 함께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처럼 코로나19 시대 수요가 커진 기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CES 2022는 새해 1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다. 2021년 행사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오프라인으로 열리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참가기업은 대폭 줄었다. 올해 예정인 기업은 2200여개사로, 오프라인으로 열린 2020년 4500여개사와 비교해 절반에 그친다. 관람객도 과거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15만명 이상 참관했지만 이번에는 10만명 안팎만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흥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때문이다. 미국 확진자는 17만명에 육박, 지난 9월 델타 변이 확산 당시 최대치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전염성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가를 취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제너럴모터스(GM), 아마존, 메타, 트위터, T모바일 등은 불참을 선언했다. 글로벌 4대 빅테크 기업인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모두 오프라인 부스를 마련하지 않으면서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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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미리보는 CES 기자간담회에서 캐런 처프카 CTA CES 총괄부사장(오른쪽)과 진 포스터 CTA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가 내년 CES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가한다. CES 2022에 부스 마련을 확정한 기업은 416개사로, 지난해 온라인 부스를 마련한 345개사와 비교해 약 20% 늘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20년의 390개사 기록도 넘어섰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현대중공업 등 CES 데뷔를 앞둔 기업도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4일 CES 사전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스타트업 참여 열기는 더 뜨겁다. 혁신기업 부스가 모인 '유레카 파크'에 참가하는 한국 스타트업은 모두 228개사에 이른다. 역대 최대 규모인 2020년 200여개사와 비교해 10% 이상 늘었다. 매년 가장 큰 규모로 스타트업을 이끌고 CES에 참가해 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새해에도 83개 스타트업을 모아 '한국관'을 연다. 서울시도 25개 스타트업을 모아 '서울관'을 꾸린다.

CES 2022를 달굴 기술로는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미래 모빌리티 △대체불가토큰(NFT) 등이 떠올랐다. 식품과 우주기술도 새롭게 강조되는 영역이다. 전통 식품 생산·판매에서 로봇과 빅데이터 분석 등 IT를 접목, 푸드테크 영역으로 진화하는 현주소를 제시한다. '스페이스 테크'에서는 퀄컴, 스카이디오, 두산, 시에라 스페이스 등이 참가해 우주탐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CES 2022는 코로나19 위협이 커지면서 강화한 방역 조치를 따라야 한다.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관람객은 주최 측이 제시한 '클리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


◇'CES 2022' 현장을 전합니다

전자신문은 새해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2' 소식을 현장에서 전하기 위해 특별취재팀을 꾸렸습니다. 특별취재팀은 주최 측이 제시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준수하면서 현장 소식을 빠르고 생생하게 전합니다. 단순 속보에 그치지 않고 본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자의 깊이 있는 분석을 더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짚어 보고 향후 전망을 그립니다.

특히 취재팀에 영상PD가 합류해서 CES 2022 주요 참가 기업 부스와 제품 발표회, 미디어행사 등을 동영상 뉴스로 전합니다. 행사장에 직접 가지 못한 독자에게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자신문은 CES 2022 기간에 다양한 행사도 마련합니다. 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CES 2022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우리 기업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 CES에는 각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참관단을 구성하고 독자와 함께하는 CES 취재단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CES 2022와 관련해 독자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관심 있기를 바랍니다.


<CES 202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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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박태준(팀장)·정용철·최호기자, 조아라 PD CES2022@etnews.com
문의: CES 2022 특별취재팀(CES202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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