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스젠은 딥러닝 기반 객체 검출 알고리즘을 적용해 국도·고속도로변 폐쇄회로(CC)TV 실시간 영상에서 정지차량, 역주행차량, 보행자 출현 등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검지할 수 있는 스마트 CCTV 시스템 'REX-IDS v1.0'을 출품했다.
REX-IDS v1.0와 같은 시스템은 정부가 준비 중인 미래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부터 렉스젠의 스마트 CCTV를 채택했고, CCTV 600대를 전국 국도에 설치했다. 올해 2800대를 신규로 설치하고 있다.
REX-IDS v1.0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정지, 역주행, 보행자 출현 등 돌발상황을 신속하게 검지해 운영자에게 알림으로서 빠른 후속처리를 지원해 예견되는 인명·차량·시설물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은 CCTV 영상에서 돌발상황 검지 시 다양한 주변 환경 요인과 도로 구조 등 문제로, 미검지와 오경보 등이 다수 발생해 운영자 시스템 운영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REX-IDS v1.0은 차간거리, 속도 등 정보를 활용한 교통흐름정보 생성 기술을 적용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2차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스마트 CCTV 기술은 딥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단일 그리드(Grid)에서 다중 객체 검출을 위한 객체 정규화 계수(Object normalization factor)를 적용했고, 다중 유형 탐정 추적(Multi Type Detective Tracking)으로 겹쳐진 객체 검출 정확도 향상을 통해 차량 및 보행자 분리 기능도 적용했다.
또 피쳐 피라미드 네트워크(Feature Pyramid Network) 사용으로 멀티 스케일 객체 검출도 할 수 있다.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시스템 메모리 및 부하 최소화로 다중 카메라 동시 처리 기능도 가능하다.
이러한 최적화를 통해 1차 버전인 터널검지시스템 등에서 구축된 영상분석서버의 분석 채널수를 24채널로 확대했고, 돌발상황 검지시스템 기본성능평가에서 300m 거리에서도 상급 이상 성능을 인정받았다. 동종 업계 유일 300m 검지 성능을 보유했다.
스마트 CCTV는 기설치된 CCTV를 이용, 소프트웨어(SW)만을 이용한 도로변 돌발상황 감지 시스템구축이 가능하며 불필요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없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안순현 렉스젠 대표는 “스마트CCTV를 통해 차량 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차량간 거리 계산을 통해 안전거리 안내를 위한 서비스로 확장 운영할 수 있다”면서 “도로 결빙 시 긴 제동거리로 인해 후속사고 위험 예방을 위해 위험정보를 후속 차량에 알려줌으로써 불특정 다수 국민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렉스젠은 필리핀에 무인교통감시장치 영상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필리핀 국가 기관과 협의를 통해 기술·제품 판매 확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타지키스탄 두샨베 스마트시티 교통부와 20개 교차로에 설치를 협의,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