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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사이버 보안 챌린지 2021' 경진대회에서 자동차 해킹 공격 부문과 방어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또 앞으로 2년간 총 16억 원에 달하는 차세대보안 후속연구 지원금을 획득했다.
올해 대회는 자율주행 보안기술을 주제로 해당 분야 기술경쟁력 제고와 연구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개최됐다. 주최 측이 제공한 차량 시스템의 취약점 분석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공격·방어 부문으로 진행된 경연에서 아우토크립트는 공격 부문과 방어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아우토크립트는 무작위 데이터 입력으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분석하는 퍼징(fuzzing) 테스트, 알려진 취약점을 찾는 취약점 스캐닝과 실제 차량 취약점을 공격하는 모의 해킹에 성공했다. 아우토크립트는 본 대회에서 사용한 공격·방어 기술이 유엔유럽경제위원회 UNECE의 'WP.29' 법규까지 대응하는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차량 공격은 생명과 직결된 직접적 위험요소로서, 내년부터 유럽의 모든 신차에 사이버보안 솔루션 탑재가 의무화 된다”며 “미래전략산업 자율주행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확보한다는 본 대회 취지와 부합하도록 후속연구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