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서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1년 제23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경영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브랜드를 육성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 브랜드에 대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온통대전은 2년 연속, 시민이 뽑은 대전시정 10대 뉴스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21년 시민여론 조사의 '가장 잘한 정책' 1위, 민선7기 주요성과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수상을 더해 대전시 브랜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단기간 대한민국 지역화폐 주역으로 발돋움한 온통대전은 7개월 만에 9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종료일 현재 누적가입자 76만명, 카드발급 90만장으로 14세 이상 시민 10명 중 7명이 소지하고 있다. 누적 발행액은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온통대전 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1월 말 기준 순소비 증가액 7000억원에 이르며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지역 소상공인으로 이전된 매출 증가액도 7700억원에 달한다.
다른 지역에서 지역 내 소비로 전환된 규모는 4000억원에 이르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생산유발효과 8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500억원, 지역 내 취업유발효과 1만3000여명 등으로 조사됐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이 출시 2년만에 누적발행액 3조원을 육박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민생경제의 버팀목이 됐다”며 “앞으로 지역화폐 결제수단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기능을 개발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