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혁신기술 공모전]<장려상> 베스텔라랩 '주차장 라스트마일 길 안내부터 자율주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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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마일 서비스 화면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은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집약해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워치마일(watchmile)'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다. 공모전에서는 국내 최초로 실내 주차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 서비스의 혁신성과 확장성 등이 주목 받았다.

워치마일은 앱을 통해 상용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목적지를 안내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워치마일 앱이 자동 실행되고, Non-GPS 정밀 측위를 통한 주차 내비게이션이 실행돼 실내는 물론이고 지하와 다층 주차장에서도 정확하게 안내한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하기 때문에 음영지역인 실내에서는 안내가 불가능하다.

워치마일은 목적지 주차현황을 주차면 단위로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주차면까지 안내해준다. 주차가 완료되면 위치가 자동으로 인증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기억하지 않아도 주차 위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주차권 확인도 제공한다. 워치마일과 결제시스템이 연동된 곳은 자동 주차비 정산도 할 수 있다.

베스텔라랩은 워치마일을 이용하면 주차 시간을 7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주차 과정에서 소모되는 시간과 연료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회사는 서울시,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업하며 워치마일의 라스트마일 길안내 서비스 효용성을 검증했다. 검증을 마친 후에는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백화점, 전시장, 공공기관, 아파트, 공영 주차장, 상업시설 등 전국 30여 곳 이상에 워치마일 솔루션을 설치했다. 다양한 시설에 워치마일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수요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하우도 갖췄다.

워치마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술적 차별화에 있다. 실내에서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Non-GPS 정밀 측위', 차량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AI 기반 차량 인식 기술', 실내 공간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디지털 맵 자동 생성' 등이 경쟁사와 비교되는 핵심 기술이다. 여기에 차량과 인프라간 통신인 V2I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비표준화 데이터 처리기술 등을 더해 독창적인 솔루션을 완성했다. 베스텔라랩은 워치마일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10여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스마트시티 SOC-ICT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스마트시티 교통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주차 솔루션을 넘어 자율주행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워치마일 서비스 적용을 확대하며 스마트 주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에는 주차장 내에서의 자율주행과 자율 주차, 자율 출차 등으로 기술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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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