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로봇 전투체계 전력화를 위한 민간 우수 아이디어 발굴 목적
총 2000 만원 상금, 수상자 한화디펜스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이 16일 포항 북구 소재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2021 국방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화디펜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무인로봇 전투체계 전력화를 위한 민간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대회 참가자는 군에서 필요로 하는 로봇기술 아이디어 발굴 및 자율주행에 의한 임무수행 무인로봇 기술개발을 목표로 포장도로 자율주행, 외부환경 극복 및 장애물 회피, 등반 및 임무장비 운반, 임무장비 장애물 극복, 기지복귀 등 총 5개 종목에 대해 평가받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이공계열 로봇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국내 유수 대학 총 11개팀, 73명이 참가한다.
기술경쟁을 통해 우수 수상작을 선정, 육군참모총장상과 한화국방로봇상 등 4개팀에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우수 수상자들은 한화디펜스 입사 지원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한화디펜스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도 선보인다. 전장 환경에서 병사 대신 원격이나 자율주행으로 운용되며, 감시정찰·물자수송·부상병 후송·근접전투·통신중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국방로봇 체계를 시연한다. 우리나라 국방로봇 기술의 우수함을 확인하고, 미래 국방로봇 분야를 이끌어 갈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
여준구 원장은 “세계가 기술 패권 경쟁 상황에 있다. 국방분야 역시 최신기술 접목을 통한 전투력 강화가 중요 이슈다. 미래 국방로봇의 다양한 민간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향후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 내 필드테스트베드 시설을 활용해 현장 중심 로봇대회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