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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부산국가혁신융복합단지추진단과 기업투자협의회는 8일 2021년 지역혁신연구네트워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올해 거둔 성과와 내년 계획을 공유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국가혁신클러스터에 시정 핵심사업인 지·산·학 협력 고도화 프로젝트를 연계해 혁신클러스터 참여 주체를 확대하고 클러스터 조성 시너지를 높인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부산국가혁신융복합단지추진단(단장 김영부·부산TP 정책기획단장)은 최근 부산국가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비R&D사업 성과와 추진 현황, 내년 계획을 보고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은 '혁신네트워크 운영', '글로벌 연계 협력', '기업지원'이다.

혁신네트워크 운영은 비R&D 핵심사업으로 부산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로 지정된 센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와 북항일원 통합 개발지 내 공공기관과 기업, 인프라 등을 결집해 실효성 있는 클러스터 정책 및 사업을 발굴·제안하고 있다. 기업 애로규제를 도출해 클러스터 특화산업 육성 현안을 공유하고 공론화를 촉진한다.

부산국가혁신융복합단지추진단은 2019년부터 '지역혁신연구네트워크'를 운영하며 혁신클러스터 내 특화산업별 정책 발굴과 세부 과제를 도출해왔다. 산·학·연·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는 혁신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사업 연계 방안과 지능정보서비스(디지털콘텐츠, 금융ICT, 해양ICT)산업 육성 아이디어 15건을 발굴했다. 발굴한 아이디어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전략 및 향후 신규 지원사업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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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혁신네트워크 참여 기관을 공공기관 뿐 아니라 지역 산업계로 확대했다. 상반기에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산경남지회, 부산정보기술협회, 부산유비쿼터스사물인터넷협회와 지능정보서비스산업을 클러스터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공동사업과 이슈 발굴, 정책 연구와 제안, 기업수요 및 정보교류 등 협력 분야를 도출하고 있다.

혁신네트워크 운영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2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부산투자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부산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를 비롯해 부산에 투자한 역외 기업에 부산 기업투자유치 정책과 방향을 소개하고, 투자기업 안착과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 자리다.

지난 8일에는 '부산국가혁신융복합단지 기업투자협의회'를 열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특화분야별 기업유치 계획과 지원책, 클러스터 공간 재배치를 통한 외자유치 활성화 등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국가혁신융복합단지 기업투자협의회'는 혁신클러스터 특화산업 육성, 특화산업 투자유치 정책 발굴, 지원사업 기획, 혁신 거점공간 확보, 혁신역량 연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부산국가혁신클러스터 혁신네트워크를 대표하는 조직이다.

지역 거점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국가혁신클러스터 특화분야 혁신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영상위원회,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부산정보기술협회, 부산유비쿼터스사물인터넷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산경남지회로 구성됐다.

추진단과 협의회는 이날 과기정통부 SW융합클러스터사업 연계, 혁신인력 확보를 위한 지역 대학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간 융합 촉진 프로그램 등 신규 현안을 도출하고 혁신클러스터 주체들과 공유했다. 혁신클러스터 내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 구성을 대학, 기업, 기초지자체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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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가혁신클러스터 지역혁신연구네트워크 회의.

기업 애로규제 발굴·해소도 혁신 네트워크 운영 성과다. 혁신클러스터 R&D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규제 5건을 도출해 해당 부처에 실증특례 규제 확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추진단은 혁신클러스터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난 7월 웹진을 창간하고 매달 혁신클러스터 동향과 추진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연계협력' 주요사업은 국제공동연구개발(R&D)사업 발굴,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다.

국제공동R&D는 클러스터 기업과 해외 수요기업을 연결해 국제협력 R&D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6개 분야에서 연구회를 결성해 해외 수요기업과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추진단은 최근 '국제협력 R&D전문가 초청 포럼'을 열고, 산업부 국제공동R&D공모사업 주요 내용을 기업과 공유하는 한편, 국제공동 R&D공모 참여 및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기업지원'은 기술이전 연계 신산업 육성, 맞춤형 사업화 등으로 구성된 기업지원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기술이전 연계 신산업 육성에 참여한 인이지는 중화학공업 설비 최적화 인공지능(AI)솔루션, 엔펙에스앤지는 선박용 스마트 공기정화시스템을 개발했다.

맞춤형 사업화에 참여한 20개 기업은 기업별 사업화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클러스터 특화 분야인 지능정보서비스산업으로 신규 진출과 업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추진단은 클러스터 기업의 사업 및 과제 기획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 금융, 조선, 물류, 디지털콘텐츠 5개 분야 유망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 기획 프로세스 효율화, 기획 결과 사전 시각화,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 부산국가혁신클러스터 자율프로그램으로 '단계별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 '투자유치 연계 기술이전 지원사업'을 추진해 클러스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애로점, 클러스터내 투자유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