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개봉을 기념해 제작된 1500만원짜리 뉴발란스 운동화가 공개됐다.

두 무명 천문학자가 혜성의 위협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돈 룩 업’이 8일 개봉했다. 넷플릭스에서는 24일 공개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너디스트(Nerdist)에 따르면, 돈룩업 개봉을 기념해 넷플릭스는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즈와 함께 운동화 커스텀 브랜드 ‘맷 버지스’에 특별한 운동화 제작을 의뢰했다.

탄생한 운동화는 1만 3200달러(약 1550만원)의 뉴발란스 550. 이 운동화의 로고 ‘N’과 옆 선은 러시아 헤칸듀 강에서 발견된 팰러사이트 운석 파편으로 장식됐다.

이 운동화는 영화 속 천문학과 대학원생인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 분)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를 위해 만들어졌다. 영화 중 지구로 떨어지는 가상의 혜성은 45억년 전 소행성에서 갈라진 것으로 묘사된다.

뉴발란스 550을 장식한 파편 역시 45억년 전 철-니켈 행성에서 갈라진 것으로 추측되는 운석의 일부다. 에메랄드색과 호박색 운석은 감람석이다.


소더비즈는 ‘뉴발란스 550 돈 룩 업 에디션’을 단 한 켤레만 판매한다. 사이즈는 미국 기준 10(한국 남성 신발 280mm)이다. 수익금의 일부는 세계자연기금에 기부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