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2월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상위 모델명이 '갤럭시S22 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플래그십 S시리즈가 'S22 노트'로 계승한다는 설명이다.
12일(현지시각)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트론은 트위터를 통해 “S22 울트라는 죽었다”며 “차기 모델명은 'S22 노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초 S22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기본·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S22 울트라'라는 이름이 'S22 노트'로 대체된다.
앞서 유출된 'S22 울트라' 예상 디자인을 보면 전체적인 외형은 물론 S펜 전용 슬롯 등 갤노트 핵심 기능까지 탑재했다. 각진 모서리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노트 시리즈처럼 펜을 수납할 수 있는 형태로 S21 울트라, 갤럭시Z폴드3와 달리 S펜을 케이스 등에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S22 시리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출시 지역에 따라 미국 모델은 퀄컴 최신작 '스냅드래곤8 1세대'가, 국내 모델은 '엑시노스2200'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8 1세대' 탑재 S22 노트(가칭) 모델은 최근 긱벤치에 등장했다. 모델 번호 △SM-S908N △SM-S908U 등 2종으로 전자는 국내 모델, 후자는 미국 모델로 추정된다. 두 모델 모두 스냅드래곤8 1세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12로 구동된다. 이에 삼성이 국내 모델에도 스냅드래곤 칩셋을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 글로벌 언팩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S22 시리즈 가격은 △기본 849달러(약 100만원) △플러스 1049달러(약 124만원) △노트 1299달러(약 153만원)부터로, 전작 대비 약 100달러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