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이 디지털 가상 세계 '메타버스'로 진출,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SK텔레콤 이프랜드(ifland)에 메타버스 버전 별마당 도서관을 오픈하고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별마당 도서관이 지니는 '도심 속 문화예술 향유 공간'이라는 공익성과 고객을 위한 고민 끝에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버전의 별마당 도서관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메타버스 별마당 도서관은 실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테이지와 스크린은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별마당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워 명사 특강 등 다양한 강연과 공연을 놓친 고객들의 아쉬움도 해소될 전망이다. 그간 명사와 직접 대화하거나 질의응답을 주고받길 원했던 고객들도 메타버스에서는 조금 더 편안하게 참여해 명사와 소통할 수 있다. 자신을 표현하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명사에게 질문을 하거나 손뼉을 치고 하트를 보내는 등 다양한 모션으로 감정도 표현할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의 첫 강연은 과학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성균관대 물리학과)가 맡았다. 10일 오후 7시에 '관계의 과학'을 주제로 작은 요소가 어떻게 전체가 되고 현상이 되는지 통계물리학적으로 접근한다.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운영 담당은 “오프라인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분들이 별마당 도서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색다른 문화 체험 공간 메타버스 별마당 도서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