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대표 임종혁)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미들웨어 솔루션 '타이탄 뉴럴웍스'를 통해 초연결 사회 구현에 앞장선다고 7일 밝혔다. 회사가 최근 선보인 타이탄 뉴럴웍스는 100만 동시접속을 지원하는 MQTT(Message Queuing Telemetry Transport) 기반 고성능 메시징 처리 어플라이언스다. 초연결 시대 혈관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럴웍스는 기존 접속지향 미들웨어와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사용자가 번거롭게 로그인·아웃을 반복할 필요가 없고, 모든 데이터를 자동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지 컴퓨팅에 최적화된 미들웨어”라며 “지난 21년간 미들웨어 국산화에 앞장서 온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의 주력제품인 만큼, 국내 초연결화 사회 구현에 최적화한 제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뉴럴웍스와 함께 기존 솔루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힘쓴다. 외산 제품 대비 고효율·저비용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은 △타이탄(TiTAN) △타이탄 스마트브로커(TiTAN SmartBroker) △타이탄 이벤트브로커(TiTAN EventBroker) △데이터 분산 서비스 타이탄 DDS(TiTAN DDS) △데이터 리포팅 툴 레포트샵(ReportShop) △메시징 처리 어플라이언스 타이탄 뉴럴웍스 등 다양하다.
회사 메시징 처리 솔루션은 각종 사물에 탑재된 센서와 모바일, PC, 원격 디바이스 등에서 발생하는 여러 데이터를 수집·배포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최적 솔루션이다. 현재 회사 솔루션은 공공기관부터 증권사, 금융권 등에서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스마트 국방 지원을 통한 국방력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아주대 장위국방연구소와 '국방 상호운용성 분야 연구개발·기술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협력을 통해 국방 상호운용성 분야 개발 연구 능력을 키우고, 전장 상황 실시간 공유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진 모델로 지휘 통제체계(C4I)와 자원관리체계 개발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기관과 국가안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와 상용 SW 저변 확대를 위한 플랫폼 '소문' 앱도 개발한다. 소문은 △상세한 제품 소개와 사례검색 △폐쇄형 안심 커뮤니티 제공 △전문적인 맞춤 SW 정보서비스 △다양한 SW 전문기업 정보 △인맥 관리 △맞춤형 알림 등 서비스를 갖춘 최적 플랫폼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이 일상화되고, 단순반복 노동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처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초연결·지능화 시대 안정적 시스템 운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십년에 걸쳐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을 통해 고객사에 최적화된 'K-미들웨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최근 개최된 소프트웨이브 행사에 참가해 자사 솔루션과 기술력을 뽐냈다. 현장에서 다수 고객사의 도입 문의와 기술 실증(PoC) 요청 등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시회는 소프트웨어(SW)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정부·공공기관, 협회·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총출동해 첨단 SW와 이를 통한 혁신 사례를 소개·공유하는 대표 SW전시회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