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과 4년간 열애 끝 정착한 한국에서 장관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언제나 힘을 주는 남편의 든든한 지원과 사랑스러운 아이가 있어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판옥마이 씨는 제15회 i-TOP 경진대회 정보기술(ITQ)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2019년 다문화센터에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당시 A등급으로 합격하며 출중한 IT 기술력을 뽐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은 아내의 컴퓨팅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공부하며 아내의 대회 출전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판옥마이씨 남편은 전라북도의회상과 우수지도상 등을 받았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남편은 아내를 위해 경진대회 준비 지원에 힘썼고 지난 3월에 태어난 아기의 육아를 도맡으며 아내의 시험공부를 도와줬다.
그는 “이번 수상은 남편의 역할이 컸다”며 “꿈을 이룰 수 있게 언제나 도와주고 힘을 주는 남편과 딸아이에 정말 사랑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한국생산성본부와 ITQ전북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