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상은 저 개인의 상이 아니라 함께 공부하면서 노력한 군산상고 친구들, 원서접수 권유부터 시험장까지 함께해 준 선생님들이 이끌어줘서 얻어낸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뿌듯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서주원(군산상고 3학년)군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편한 마음으로 즐긴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한 것이 뜻밖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모든 일에 소극적이었던 제가 상을 받을 수 있던 이유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주신 선생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서 군은 “학교에 와서 목표나 무언가 이루고픈 마음도 없었고 의지도 없었고 좋은 성적을 받아도 칭찬을 받아도 기뻤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도움 되는 부분들을 찾고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런 좋은 기회도 생긴 것 같아 기쁘다”며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장관상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발판이 되고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삶에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는 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