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 출하량 20%↑

Photo Image
2021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2위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5%포인트(P) 이상 벌리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 신호탄을 쏜 갤럭시Z 시리즈와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6930만대다.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2%P 상승한 2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1%P 하락한 14%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샤오미(13%), 비보(10%) 오포(10%), 리얼미(5%) 등이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약 15% 증가한 4800만대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부품 수급난 심화로 타격을 입으며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4440만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삼성전자는 유럽과 중남미, 중동에서 각각 34%, 36%, 20% 점유율로 선두 자리에 올랐다. 북미에서는 애플(48%)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비보(17%)가 1위다.

한편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억42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6% 성장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6% 감소한 수치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