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수은' 성과 1호 '해외온렌딩 플랫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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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디지털 혁신 첫 번째 성과로 정책자금 접근성 제고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은 고객기업과 중개금융기관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대출 가능 여부와 심사진행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해외온렌딩은 수은이 약정이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시중은행 등)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운영·시설·해외사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올해 수은의 해외온렌딩 지원 실적은 올해 약 4300개사 6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 따라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플랫폼(onlending.koreaexim.go.kr)에 접속하면 대출가능 여부와 맞춤형 상품안내 등을 비대면으로 손쉽게 알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출입실적 간편 서비스를 도입해 그동안 수출입실적 증명 서류를 제출했던 고객기업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비스에 연계된 BankTRASS(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수출입통계 정보 서비스)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수출입실적에 관련된 서류 제출없이 신속하게 대출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개금융기관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수은과 중개대출 약정이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은 온라인에서 상품별 대출가능한도와 금리정보, 심사진행현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수은은 디지털 수은 전략에 따라 내년 3월 수은 온라인 서비스인 '기업금융 플랫폼'을 가동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인공지능(AI),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대출심사 시스템도 도입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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