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열 번째 시즌과 송혜교·장기용 주연의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늦가을-초겨울 국내 대중의 최애 콘텐츠로 떠올랐다.

CJ ENM은 11월 3주(11월 15~21일) 주간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 결과를 발표했다. CJ ENM 주간 콘텐츠 영향력 지수는 방송통신위원회 RACOI 데이터를 기초로, 소셜 채널 등 대중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자체평가 모델을 반영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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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공식 페이스북 발췌

지수에 따르면 11월 3주차 콘텐츠(종합) 영향력은 쇼미더머니10이 압도적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드라마 여섯 작품, 예능 세 작품 등 드라마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약 3년 만의 송혜교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화제성과 함께 10년 전부터 실타래처럼 엮여있던 하영은(송혜교 분)-윤재국(장기용 분)의 사연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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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공식 페이스북 발췌

호랑이 습격을 버틴 이후 궁궐 내 정적의 도전을 견디는 모습과 함께 서로의 정체를 눈치채게 된 이산(이준호 분)과 궁녀 성덕임(이세영 분)의 관계 진전이 두드러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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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공식 페이스북 발췌

이어 정지운(로운 분)과 이별 장면을 본 창운군(김서하 분)과 대립 구도, 위기를 이용한 원산군(김택) 모략으로 위기를 겪는 이휘(박은빈 분) 모습이 펼쳐진 KBS2 '연모'가 3위, 실족과 함께 기억상실에 빠진 이영국(지현우 분)을 사이에 두고 결혼을 약속했다는 거짓말을 하는 조사라(박하나 분)와 원래 연인관계에 있던 박단단(이세희 분)의 갈등 국면이 펼쳐진 KBS2 '신사와 아가씨'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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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공식 페이스북 발췌

감염병에 따른 아파트 봉쇄와 함께 계층 갈등과 감염자 처리문제 등이 대두된 채 관련 실마리가 조금씩 대두되는 모습이 비쳐진 tvN '해피니스'가 드라마 부문 5위를 장식했다.

예능 부문은 전주 7회차부터 시작된 본선전 데스매치 무대를 거듭하며 머드 더 스튜던트, 베이식, 비오, 소코도모, 신스, 아넌딜라이트, 조광일, 쿤타 등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선발한 Mnet '쇼미더머니10'이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은 물론 무대에서 펼쳐진 곡들의 인기 강세도 음원차트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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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제공

이어 글로벌 K-댄스 신드롬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속 8크루 대표자인 노제·리정·모니카·효진초이·가비·아이키·리헤이·허니제이 등이 출연한 JTBC '아는 형님' 307회 방송이 2위를, 5명씩 한 팀을 이뤄 무대를 펼치는 '팀전' 방식으로 전개된 본선 3차전 1라운드 무대의 '내일은 국민가수'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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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공식 페이스북 발췌

'돌싱 빌리지'에서 합숙을 종료한 김계성·김은영·김채윤·유소민·윤남기·이다은·이덕연·이창수 등 최종선택과 함께 본격 동거생활에 돌입한 세 커플의 모습을 비춘 MBN '돌싱글즈2'가 4위, 직전 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아이키, 허니제이, 리정, 모니카 등과의 레이스를 통한 화제성과 함께 런닝맨과 제작진 간 유쾌한 빅매치로 이어진 '런닝맨'이 5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11월 3주 콘텐츠 화제성은 '쇼미더머니10'을 향한 압도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사극과 주말극 등 드라마 신의 극적 전개과정에 대한 주목, 여전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화제성 등이 다양하게 비쳐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