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희망퇴직에 직원 130여명이 신청했다. 지난 2월 창사 후 처음 진행한 희망퇴직에서는 70여명이 신청해 올해에만 총 200여명이 회사를 떠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동일 직급별 8년차 이상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30여명의 퇴직이 확정됐다.
퇴직자에게는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일괄 지급하고 자녀 학자금으로 1인당 500만원씩 최대 2명까지 지원한다. 근속 기간과 보직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30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롯데마트는 앞서 2월에도 직급별 동일 10년차 이상 정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70여명이 신청했고 올해에만 200여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다.
롯데마트 측은 “인력 구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해 인력 체질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