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민과 기업이 국가 도메인과 IP주소 등록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WHOIS) 오픈API 1억1310만개를 데이터댐에 개방했다.
KISA가 제공하는 인터넷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는 검색하려는 국가 도메인 이름(.kr, .한국), IP주소를 입력해 등록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종전까지 WHOIS 오픈API 데이터는 수사 공조 등을 위해 공공분야 위주로 활용됐지만 개방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에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WHOIS 오픈API의 주요 활용 사례는 △해외 IP주소 확인을 통한 사이버범죄 예방 △등록 가능한 도메인 이름 확인 및 인터넷 주소자원 할당 정보 검색 △인터넷 주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네트워크 장애 시 해당 관리자에게 연락을 통한 신속한 대처 △피싱·스캠·해킹 관련 문제 발생 대응 등이다.
KISA는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요, 상세기능 정보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인터넷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 활용 가이드도 제작·배포했다. WHOIS 오픈API 데이터와 활용 가이드는 행안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임준형 KISA 인터넷주소기술팀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국내외 통신망 장애, 사이버 범죄 등으로 WHOIS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과 공공 분야 많은 이용자가 보다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사이버 문제 예방 및 해결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