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목표는 가상과 실제 세계 차이를 완전히 없애는 것입니다. 과거에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경험하게 해주는 게 버추얼 트윈입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CSE(Customer Solution Experience) 본부장은 버추얼 트윈이 기존 디지털 트윈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버추얼 트윈은 가상세계에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동일하게 반영한 쌍둥이를 3차원(3D) 모델로 구현하고, 실제 사물과 실시간 동기화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제·분석·예측 등 현실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정 본부장은 “버추얼 트윈은 디지털 트윈보다 앞단계부터 시행착오를 줄인다”며 “아이디어 구상 단계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이전 가상 환경에서 실제와 동일한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제품의 물리적 모양은 물론이고 제품의 움직임이나 내구성 등을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전통 자동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차 관련 기업 약 90%가 다쏘시스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 환경의 규제로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미래화되고 있다”며 “관련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이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버추얼 트윈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는 게 정 본부장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데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은 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자신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