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이용빈, 김성주, 신형영 의원과 함께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대토론회: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바이오의료산업 선도할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을 공동개최한다.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신종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기술 전략 관련 의사과학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련됐다. 현재 국내 의학교육은 임상의사 양성에 집중되어 있다. 극소수만이 연구자로 진출 중이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의대 졸업생의 약 4%가 의사과학자로 양성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기초분야를 진로로 선택하는 졸업생은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이 첫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 김하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 및 사례'를 발제한다.
이와 함께 관계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실무자들과 의학교육계, 의료계 및 보건의료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우리나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자유토론에는 의과대학, 연구재단, 기업 소속 관계자뿐 아니라 현재 활동 중인 의사과학자 등 총 23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나라가 바이오·의료산업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