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26년부터 신차는 '전기차'만…국내서도 전동화 '풀액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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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이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Q4 e-트론 등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

아우디가 국내 전기차 사업 확대 속도를 높인다. 신차에 대한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아우디는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후 콘퍼런스에서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는 전기차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내연기관 엔진 생산의 순차적 중단도 선언했다.

아우디는 전동화 모델 라인업 확장을 위해 올해 전기 스포츠카 e-트론 GT와 RS e-트론 GT,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 등을 선보였다. 2025년까지 20개 이상 전기차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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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로고.

작년 7월 아우디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에 선보였다. 일상 주행에 충분한 주행거리와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 급속 충전, 전자식 콰트로 사륜구동, 버츄얼 사이드미러 등으로 출시와 동시에 큰 관심을 받았다. 출시 3개월 만에 601대가 팔려 완판을 달성했다.

올해 5월에는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50 스포트백을 내놨다. e-트론 55 스포트백도 최근 추가 투입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e-트론 50 콰트로와 스포트백은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5.1㎏·m를 바탕으로 역동적 주행 감각을 발휘한다. 71㎾h 용량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210~220㎞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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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95㎾h로 배터리 용량을 키운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는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04㎞를 달린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 전·후방 액슬에 얹어 합산 최고출력 360마력과 최대토크 57.2㎏·m를 실현했다.

아우디 전기 스포츠카의 미래를 보여주는 e-트론 GT도 선보였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매혹적 디자인과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고성능 버전인 RS e-트론 GT는 최초의 전기 RS 모델로 민첩한 핸들링을 갖췄다. 실내는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폭넓게 사용했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연내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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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는 e-트론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아우디월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정보는 물론 충전소 찾기와 예약, 충전 완료 여부 확인, 충전 크레딧 신용카드 연동 등이 가능하다.

전국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35개의 150㎾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도 제공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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