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과 보안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 제공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정보보호 컨설팅을 완료했다.
안랩은 에어스메디컬이 사용 중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보안 운영 현황을 분석해 △클라우드 운영 시 보안 설정 진단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 검토 및 분석 △아마존 EKS 보안 설정 강화 등을 수행했다.
아마존 EKS는 AWS에서 제공하는 컨테이너 서비스. 쿠버네티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 조정 및 관리 자동화 등을 제공한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컨설팅으로 AWS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보안성을 높이는 한편, '전자의무기록의 표준화' 등 의료 및 헬스케어 기업의 컴플라이언스(규제준수)에 부합하는 보안 인프라를 구성하게 됐다.
이진구 에어스메디컬 대표는 “이번 컨설팅으로 의료 서비스 분야 클라우드 규제준수와 보안 강화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컨설팅 이후 안랩 클라우드 원격 보안 관제서비스도 도입해 고객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안랩 서비스사업부문 상무는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분야는 환자 정보 등 민감 정보를 다루므로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의료 및 헬스케어 기업이 보안이 '빌트인'된 안랩 클라우드로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스메디컬은 의료AI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인 '스위프트엠알(SwiftMR)'은 딥러닝을 활용해 저품질 MR영상을 고품질로 복원해줌으로써 MRI 촬영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해주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에어스메디컬은 의료기관에서 별도 초기투자 없이 소프트웨어 구독만으로 간편하게 MRI 장비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SwiftMR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