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인디 게임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상생을 위한 행보에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인디게임사 후원에 나섰다. 엔씨소프트 지원으로 인디게임사와 중소기업 게임 65종이 홍보 기회를 가졌다. 엔씨소프트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올 5월에 진행된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와 9월에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1'에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인디크래프트와 BIC는 국내 대표 인디 게임 행사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인디 게임 공모전이다. BIC는 올해 7회를 맞이한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다. 오프라인 행사에 전 세계 27개국 121개 작품을 참가하는 등 매년 규모를 키우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인디게임을 후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인디크래프트' 행사가 출범한 2019년부터 지원해왔고 BIC는 작년부터 후원에 나서며 업계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연속성 측면에서 인디업계 지지를 받고 있다.
국내 대형 게임 기업인 '3N' 중 BIC를 후원하는 건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최근 행사 제한 등 오프라인 개최와 후원사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유의미한 행보라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주요 게임쇼 중 하나인 '플레이엑스포'도 지원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자 다양한 채널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게임 업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게임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