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전기차 'Q4 e-트론'을 6000만원 이하부터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6000만원 이하 전기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구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공격적 가격 책정으로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는 물론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과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매너링 사장은 “Q4 e-트론은 한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콤팩트 세그먼트의 전기 SUV”라며 “이 차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 모빌리티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Q4 e-트론을 내년 중반 한국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5년 무상보증과 서비스 프로그램을 포함해 6000만원 이하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한 Q4 e-트론은 WLTP(유럽)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20㎞에 달한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우디는 이번 전시회에 Q4 e-트론 외에도 A6 e-트론 컨셉트, A3 세단 35 TFSI, Q2 35 TDI 등 4종의 코리안 프리미어 모델을 포함해 총 18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