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이 헬스케어 자회사 '솔루엠 헬스케어'를 설립하고 멘탈 헬스케어 전문 업체 휴먼라인을 인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양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휴먼라인은 지난 2008년 설립돼 안구운동, 호흡, 명상 등 콘텐츠를 제공해 온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다. 뇌파 신호 감지와 정신치료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보유했다. 스트레스, 피로도 등 30가지 이상 건강징후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 '멘탈닥터'를 제공하고 있다. 멘탈닥터는 사용자 감정 조절, 집중력 향상, 긍정성 수면 질 향상 등 건강한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솔루엠은 전담 자회사 설립과 휴먼라인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솔루엠은 전원공급장치, 전자가격표시기(ESL), 사물인터넷(IoT) 사업이 주력이다.
솔루엠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유재설 대표는 “솔루엠이 보유하고 있는 전원, 통신, 반도체, 센서, 소프트웨어(SW) 기술과 휴먼라인 멘탈케어 솔루션 플랫폼을 결합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각종 측정기기와 SW 기술을 활용한 '완성형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