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김도형 융합기술원 에너지융합대학원 박사과정생(지도교수 박찬호)이 'BIXPO 2021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박사과정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동남아시아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주제로 2050년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시아에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기지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를 4가지 근거인 △동남아시아의 재생에너지 자원 △동남아시아의 에너지 안보 및 경제 문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동남아시아 진출 적기와 함께 제시했다.
그는 특히 동남아시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함께 우리나라와 가까운 지리적 환경을 근거로 액화수소를 통한 수소 운송으로 수소 수입가격을 수소 1㎏당 최대 2.5 달러까지 낮출 수 있음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 박사과정생은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학회와 세미나를 통해 얻은 정보로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서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창의적인 에너지 정책제시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회차를 맞이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는 국제 종합에너지 박람회로 지난 10일~12일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대상, 탄소중립 등 최근 전력산업 이슈와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0개 팀을 선발한 후 'BIXPO 2021'에서 포스터세션을 통해 2차 발표심사가 진행됐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