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삼성전자 5G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갤럭시A13 5G'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3 5G'가 최근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했다. A13은 중저가 제품군인 A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롱텀에볼루션(LTE)만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내년엔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번 인증을 통과한 모델 번호는 △SM-A136U △SM-A136U1 △SM-A136W △SM-S136DL 등 4종이다.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한 제품은 일반적으로 수개월 내 시장에 출시된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A13 5G' 예상 가격은 유럽 모델 기준 200유로(약 27만원) 이하다. 5G 지원 모델임에도 20만원대를 유지한다. 지난 2월 출시된 전작 '갤럭시A12' LTE 모델 출고가는 27만5000원이었다.
갤럭시A13은 6.4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갖추며 상단 카메라 부분에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00' 칩셋을 장착, 4GB/6GB 램, 64GB/128GB 스토리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LTE 모델과 5G 모델로 출시된다.
카메라 스펙은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화소 심도 △800만화소 셀피 카메라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25와트(W) 고속 충전, 5000mAh 배터리 등 스펙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USB-C 타입 포트, 3.5mm 헤드폰 잭도 포함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 17일 “내년부터 갤럭시A 시리즈 전 모델에 5G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과 중남미, 인도 등 5G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높은 중저가 라인업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 위주로 적용됐던 △IP67 등급 방수·방진 △고성능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스테레오 스피커 등 핵심 기능을 보급형 스마트폰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2022년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A73 5G △갤럭시A53 5G △갤럭시A33 5G △갤럭시A23 5G △갤럭시A13 5G 등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이 이르면 내년 초 갤럭시A13을 출시, 다양한 모델로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