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트랜드·산업융합 AI 역할 등 방향 제시…다채로운 관람객 참여 이벤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다음달 광주에서 열린다.
'AICON 광주 2021'로 명명된 이번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해 12월 16~1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AI 기술 강국 7개국 3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세상의 AI, 빛나는 이곳에서'라는 슬로건으로 AI 기술의 트랜드를 짚어보고 산업융합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전 세계는 AI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의 AI 국가전략을 바탕으로 전국가적인 역량을 집결해 AI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주시를 국가 AI 혁신거점으로 고도화하는 'AI 지역 확산 추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광주시는 이미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성능의 국가 AI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AI산업융합집적단지(AI집적단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자동차와 헬스케어 분야의 첨단 설비가 준비된 AI 실증센터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AICON 광주 2021'은 광주시의 AI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과 이를 위한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AI 및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 분야의 여러 기업과 기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바이어, 투자자,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인 12월 16일에는 AI 생태계의 스토리를 홀로그램 퍼포먼스로 구현한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비제이 자나파 레띠 하버드대 엣지 컴퓨터연구소 교수와 글로벌IT기업 임원인 김태원 전무가 기조 강연한다.
비제이 자나파 레띠 교수는 AI와 머신러닝에 대한 기술적, 산업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위한 산학 협동분야에서 많은 족적을 남기고 있다. 김태원 전무는 국내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전도사의 역할을 하면서 구글과 해외 선두 기업들의 DT 사례, AI 기술 트랜드 등을 전파하고 있다. 행사 첫날 오후에는 행사 참석자와 세션 발표자 등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네트워킹 파티'를 열어 AI와 국악이 결합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볼거리를 더한다.
17일 둘째날에는 컨퍼런스, 포럼, 시민 참여 행사 및 축하공연, 투자 IR, 채용 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발표 세션에서는 AI 비즈니스 트랙, AI 클러스터 포럼, AI 테크의 3가지 분야로 세분된 주제를 바탕으로 AI 기술의 산업화와 산업융합을 위한 방법론 등이 다뤄 질 예정이다. 데니스 홍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저명한 연사들이 'AI, 산업의 변화를 이끈다' 등 다양한 발제로 강연을 펼친다.
18일 마지막날에는 인간과 AI의 퀴즈 대결 및 듀엣 무대와 특별 AI 강연 등 시민 참여 행사와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1층 전시홀에서는 AI 기업 전시, 바이어 상담회와 AI로 확인하는 나의 피부 나이, 나의 노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강 현실을 활용한 아이돌 커버 댄스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할 계획이다. AI 스타트업 총 40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와 1:1 채용 상담회도 열린다.
'AICON 광주 2021'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방역과 1층 행사장 입구에 전신소독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네트워킹 파티에는 등록데스크에서 신분증 검사 후 ID카드 배포 인원만 네트워킹 파티 행사장에 입장하도록 할 계획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