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대법원 전자소송 시스템을 위한 지능형 검색엔진으로 ‘코난 서치’, ‘코난 애널리틱스’ 최종 선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가 이달 대법원의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 구축 사업’의 지능형 통합검색 소프트웨어로 선정되었다.
대법원은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사법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지난해부터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첨단 미래기술을 대거 채택했고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지능형 검색엔진 제품 상용화에도 나섰다. 각종 통합검색 과정에서 단순 키워드 방식의 검색 방법을 탈피하여 문장(sentence)으로 구성된 질의어를 분석하여 그 의도를 파악하고, 연관성 분석 등을 통해 사용자 요구와 일치하는 검색결과 제공을 위한 지능형 검색엔진 소프트웨어 구매를 희망한 결과 심의 기준에 부합한 코난테크놀로지 검색엔진이 대법원의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을 위한 지능형 검색엔진 제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수주의 핵심이 된 제품은 Konan Search(이하 코난 서치)와 Konan Analytics(이하 코난 애널리틱스)이다. 2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했다. 코난 서치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AI기반 검색 엔진이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2천 곳이 넘는 고객 레퍼런스를 보유하며 경쟁력과 품질을 공인받고 있다.
또한 코난 애널리틱스는 기계학습·인공지능·데이터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정형·비정형의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견해주는 지능형 텍스트 애널리틱스 엔진이다. 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이끌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솔루션사업부 이사는 “대법원의 디지털 법원 실현 여정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면서 “자연어처리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강점으로 대법원의 지능형 통합검색 기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소프트웨어 선정 소감을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이해하고, 말하는 AI’라는 모토로 인간의 언어와 동영상 속 의미를 이해하는 AI 기술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