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제품안전정보 오픈포럼' 출범…제품안전정보 오픈API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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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정보를 활용한 기업의 안전관리 사례 <자료 국가기술표준원>

정부가 인증·리콜 등 제품안전정보를 오픈 API 형태로 기업에게 제공한다. 쿠팡 등 관련 기업이 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새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서울 쉐라톤 구로 호텔에서 '제품안전정보 오픈포럼' 창립 총회를 갖고 포럼을 첫 출범했다. 포럼조직은 쿠팡이 총회 의장사, 제품안전협회가 간사기관을 맡고, 운영위 및 3개 분과위로 구성됐다.

제품안전정보는 가전·레저용품·완구 등 70만여개 제품에 대한 사진, 인증·리콜상태 등 자료로 약 1400만건을 국표원이 수집·공개하고 있다.

기업은 제품안전정보를 오픈 API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자체 보유한 제품정보와 결합해 품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이런 제품안전을 위해 의장조직인 쿠팡을 비롯한 다이소, 11번가, 한샘, 위메프, 우리홈쇼핑 등 30여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이 포럼으로 제품안전정보 활용 방법과 우수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정부와 함께 안전정보 품질을 개선한다. 정보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 국표원은 포럼조직을 △쇼핑몰·유통 △소프트웨어(SW)·벤처 △제품안전산업 3개 분야 분과위원회로 구성했다.

국표원은 이번 포럼으로 각 분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안전정보 활용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만큼, 소비자 안전 확보에 기여하는 새 제품안전관리 모델이 생겨나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정부가 갖고 있는 제품안전정보를 잘 활용하면 기업이 비대면 환경에서 입고제품을 검사하거나 판매 중 제품 위법여부를 확인하는 등 제품안전을 관리하는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면서 “특히 포럼에 참여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제품안전관리에 적극 나서 향후 비대면 경제, 온라인 구매에서 제품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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