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인공지능 대학 백일장 'AI×북커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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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제3회 AI북커톤 대회 학생팀에게 신동렬 총장이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성균관대(총장 신동렬)는 인공지능(AI) 대학 백일장인 '제 3회 AI×북커톤' 대회를 16~17일 무박 2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커톤은 북(Book)과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AI를 활용한 글쓰기 대회다. 3~5명의 참여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 도출을 시작으로 데이터 수집, 딥러닝, AI 글쓰기, 창작물 정제작업을 통해 글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와 마인즈랩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 211명, 총 57개 팀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15개팀 60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참가학생들은 사전에 AI 알고리즘 활용 교육, 데이터 수집 및 AI 데이터 학습 교육 등 글쓰기에 활용할 AI 사용법을 교육받았다.

대회 글제는 '함께'로, 대상의 영예는 한양대 '북이온앤온'팀(대표학생 허은진)에게 돌아갔다. UNIST의 '네모의 꿈'(대표학생 류병우)이 우수상, 성균관대 '해적단'(대표학생 조희성), '광야'(대표학생 김초은), '데컬코머니'(대표학생 김유진) 3개팀이 장려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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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성균관대 제3회 AI북커톤대회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특별상 부문으로 'AI vs 인간' 글짓기 대결이 펼쳐졌다. 대상 수상팀의 글과 성균한글백일장 출신 외국인유학생이 동일한 주제로 작성한 글을 작성자를 공개하지 않고 사전투표단 134명의 심사에 부친 결과, 외국인유학생이 작성한 글이 73%의 선택을 받아 승리했다.

대상과 특별상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상했으며, 입상자에게는 총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북커톤 행사는 참여 학생의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혔다”며 “4차 산업시대에 선도할 수 있는 AI 활용능력을 익히고, AI와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시상에 나선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북커톤 행사는 참여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을 배우고,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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