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송시윤 마트스마트 대표 "온디맨드 기프트 서비스, B2B넘어 C2C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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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윤 마트스마트 대표

“기업 간 '온디맨드 기프트 서비스 플랫폼'을 넘어 소비자간 거래(C2C)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트스마트는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선택권 없이 일방향으로 사은품을 제공하던 시스템을, 고객이 직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폐쇄몰 형태로 만들어 성장했다.

회사는 폐쇄몰 서비스의 기업 간(B2B) 제휴로 창업 1년차인 2019년 6억원, 2020년 25억원,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매년 400% 성장하고 있다. BMW 코리아 등과 계약으로 내년 예상 매출은 약 1000억원을 기대했다.

송시윤 마트스마트 대표는 “BMW코리아 멤버십 폐쇄몰인 조이몰을 운영 중인데 연간 BMW 발행 코인은 330억원 규모”라며 “코인을 받은 이용자는 조이몰에서 사은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W는 자차 구매 고객들에게 골프백 등을 제공했는데, 이를 바꿔 고객에게 코인을 제공한다. 코인으로 조이몰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은품과 선물 선택권을 고객에 넘겨주면서 선택 만족도가 상승하고 효율적인 자원 투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기존 일방적인 선물 문화나 서비스를 벗어나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온디맨드 선물 문화 서비스를 제시한다”고 했다. 5성급 호텔, 골프 전체 브랜드, 뱅앤올룹슨 같은 가전 등 고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리워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트스마트는 BMW 조이몰 외에도 LG전자 멤버십 엘픽몰, 한국호텔업협회 호텔사업자 소모성기자재(MRO) 서비스, LX하우시스 고객 프로모션 운영 등 다양한 업체와도 제휴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에 B2B와 C2C를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에스셀렉트 박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송 대표는 “내년에는 C2C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개인들이 선물로 주고받는 선물 선택권도 주는 사람 위주가 아닌, 받는 사람에게 선택권을 넘겨주는 것이 본질”이라며 “선물을 주는 사람이 자신의 예산으로 어떤 선물을 줘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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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스마트가 준비중인 기프트 컨시어지 솔루션

주는 사람이 직접 '에스셀렉트 박스' 몰에서 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해 발송하면 받은 사람은 몰 안에서 포인트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여러 명이 준 포인트를 합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몰 안에서 상품권, 다양한 상품, 넷플릭스 같은 OTT 이용권 등을 구매 가능하다.

송 대표는 “스마트한 선물 서비스를 위한 컨시어지 솔루션으로 이벤트 일정을 확인하고 선물예산을 설정해놓고 예정일에 자동 발신해놓게 하는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국내 선물 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하고 향후 기업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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