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이 에퀴노르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한다.
동서발전은 17일 울산광역시 중구 본사에서 에퀴노르와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과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업개발 경험과 신재생 운영·유지보수(O&M) 기술 교류 등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모델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 용량(332.4㎿) 풍력발전사업 개발 경험을 보유했다. 여기에 에퀴노르 해외 해상풍력(1.1GW) 운영 경험과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경험을 접목해 국내 3GW 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12월 해상풍력과 O&M 기술 협력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국내 해상풍력에 최적화된 운영·유지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서발전과 노르웨이 국영 기업이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해상풍력 사업개발을 통한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중립 시대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