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의회, 중 의회에 "요소수 품귀 관련 전인대 측 협조 요청"

우니라나라 국회가 중국 의회에 한국에서의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측의 전향적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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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의회간 정기교류체제 제12차 합동회의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국회는 16일 한중 의원간 정기교류체제 제12차 합동회의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이같이 우리 측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김상희 한중 의원간 정기교류체제 회장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요소수 수급난과 관련해, 중국 전인대 상무위의 관심과 전향적 협조를 요청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탄소중립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중공동연구와 기술협력 등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에서의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전인대 측의 전향적 협조를 요청했다.

중국 의회 측 왕둥밍 회장은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등 제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합동회의에서는 △양자 관계 및 의회 교류 △문화 교류 및 관광 활성화 △코로나19 이후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 3개 의제를 중심으로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의회 차원 논의도 진행됐다. 한-중 의회간 정기교류체제는 2006년 1월 양국 의회 간 체결된 협력의정서에 따라 매년 1회식 번갈아가며 서울과 베이징에서 합동회의를 가져왔다. 2018년 서울에서 열린 11차 합동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비대면 방식으로 다시 개최하게 됐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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